20~23일 제주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2010 글로벌 신입사원 하계 수련회에서 해외 채용 신입사원이 해변가에서 한국 전통 문화인 씨름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제주 해비치리조트와 표선 해수욕장 일대에서 신입사원 154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하계 수련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련회는 국내 채용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기업과 달리 해외에서 현지 채용한 55명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55명은 전체 채용 인원의 약 40%로 미국·인도·중국·러시아·체코 등 각 지역 법인에서 초청됐다. 이에 따라 행사 진행도 한국어·영어로 동시에 이뤄졌다.
현대모비스 홍보팀 관계자는 “지난 2006년부터 글로벌 사업장의 진용이 갖춰지며 해외 사원의 애사심 고취를 위해 해외 채용 신입사원도 수련회에 초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내·외국인 신입사원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한국 전통 운동인 씨름과 기마전, 단체 줄넘기 등 한국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국 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현대차그룹의 정신인 협동·단결·인내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석수 부회장을 비롯한 회사 주요 임원 20여명도 참가해 신입사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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