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수의계약 대폭 축소로 계약 투명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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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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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1일부터 1천만원이상 모든 공사·용역·구매는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입찰 실시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논산시는 부가세를 제외한 2천만원이상의 공사·용역·구매에 대해서만 입찰방식으로 계약했던 기존 방식을 탈피, 오는 8월 1일부터는 1천만원 이상의 모든 계약을 조달청 나라장터를 활용한 '2인 이상 견적 입찰' 방식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시행은 상급기관의 지침이나 법령 개정안에 따라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현 황명선 시장 취임 이후 내린 특별 지시와 강력한 의지로 전격 추진되는 논산시의 특수시책이다.

논산시는 입찰방식 변경으로, 수의계약이 가능한 2천만원 이하 계약건은 특정업체만 계약이 편중된다는 오해의 소지를 없애고 2인 이상 견적 입찰 방식에 따른 업체간 수주 경쟁으로 연간 수억원의 예산 절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논산시 관계자는 "다음달 1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영세업체 전자입찰 준비미흡, 1인견적 수의계약에 의한 방식하에서 지역연고 등을 이유로 우위를 점했던 업체의 반발 등 여러 문제점 등이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계약업무 투명성의 확보를 위해 필수적 조치임을 인식시키고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 등을 통해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논산시가 작년에 2000만원을 초과해 입찰방식으로 진행한 공사건수와 금액은 연간 455건에 458억6200만원이며, 이번 제도시행 대상인 1000만원~2000만원 경우는 연간 293건에 45억7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논산시는 향후 연간 약 300여건(금액으로는 50여 억원)에 이르는 수의계약 물량이 '2인 이상 견적 입찰' 방식으로 변경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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