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현대중공업이 나흘째 상승하며 52주 최고가를 넘어섰다. 실적 호전과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 덕분으로 해석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500원(1.69%) 오른 2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7만8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1일 2분기 매출 5조 3352억원과 영업이익 7707억원, 순이익 9105억원을 발표했다.
HSBC증권은 조선부문에 비해 높은 이익률과 성장성을 보여주는 태양광 분야에서의 사업 확대가 향후 의미있는 실적 향상을 주도할 것이라며 업종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도이치증권은 순익의 대부분이 지분이익과 환차익에서 비롯됐지만, 원화 강세와 운송 지연·취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역시 선방했다며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32만원으로 올렸다.
한편 모건스탠리도 이날 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24만3천원에서 27만9천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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