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20대 남성이 여자친구와 결혼을 허락해 달라며 여자친구와 어머니를 아파트에 가둬놓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16분쯤 박모(25)씨가 중랑구 중원동의 H아파트에서 여자친구 A씨(26)와 어머니를 흉기로 위협해 밖으로 못나가게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4시간째 아파트 문밖에서 박씨를 설득하고 있지만 박씨는 문을 걸어잠근 채 결혼을 허락해줄 때까지 문을 열지 않겠다며 버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갇혀 있는 사람들이 무사한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물리력을 써서 들어가면 인질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어 설득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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