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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상장사 시설투자 작년 하반기의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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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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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올 상반기 상장사들의 신규시설투자 계획 규모가 지난해 하반기의 절반 이하로 대폭 감소했다.

2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0년 상반기 상장법인 신규 시설투자 등 공시현황'에 따르면 상반기 공시된 신규시설투자 금액은 6조6554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14조2007억원) 보다 53.13%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56.86%, 코스닥 80.66% 각각 줄었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4조8157억원)와 비교하면 38.17%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27.06%, 코스닥 454.15% 각각 늘었다.

상반기 신규 시설투자금을 가장 많이 지출한 상장사는 LG디스플레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 P8 공장 추가 투자 등에 2조2130억원을 들여 신규시설 투자금액 상위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하이닉스(9210억원), 호남석유화학(5200억원), 한전기술(3314억원), OCI(295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 기업 중에는 서부T&D가 1400억원으로 투자 규모가 가장 많았고 SKC솔믹스(911억원), 용현BM(603억원), SBS콘텐츠허브(395억원), 신화인터텍(282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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