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등 5.5% 학생 인터넷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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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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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전국 초·중등학생의 5.5%가 인터넷 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가족부는 26일, 지난 4~5월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 123만여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이용습관 전수조사에 따르면 약 6만8000여명이 인터넷 중독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초등 4학년의 인터넷 중독률은 5.69%(3만4000명)로 고위험군 청소년은 지난 해 1.99%(1만2000명)에서 올해 1.88%(1만1000명)로, 잠재위험군은 지난해 3.78%(2만2000명)에서 3.81%(2만3000명)로 나타나 대체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실시된 것으로 인터넷에 중독된 청소년을 조기 발견해 사전예방 및 상담ㆍ치료를 연계할 목적으로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진행한 것이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부모의 사전 동의를 통해 상담ㆍ치료를 희망하는 청소년에 대해 전국의 166개 청소년상담지원센터, 156개 정신보건센터, 179개 치료협력병원을 연계한 16개 시도별 인터넷중독 대응 지역협력망을 통해 상담ㆍ치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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