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휴대폰 가입자, GSM에서 3G로 대폭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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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7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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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올해 2분기 중국 모바일 휴대폰 단말기 시장 매출이 지난 1분기보다 7.5% 증가해 5916만1000대(밀수·미등록폰 제외)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증권보는 중국 시장조사업체인 애널리시스 인터내셔널 최신 통계 자료를 인용해 위와 같이 보도했다.

3G 휴대폰 단말기는 3대 중국 통신업체의 대대적 마케팅 공략 덕택에 1분기보다 33.7% 증가한 총 817만3000대 매출고를 올렸다.

특히 △ 차이나모바일이 출시한 1000위안 미만의 TD 휴대폰 보급 △ 차이나유니콤의 3G 요금 인하 △ 차이나텔레콤이 출시한 수십개 모델의 중저가 CDMA 휴대폰 △업체 간 월드컵 특수를 이용한 마케팅 전략이 커다란 공헌을 했다고 중국증권보는 보도했다. 

CDMA 휴대폰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 요인이 반영된데다가 시장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는 악조건 속에서도 분기 대비 9.4%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 총 1633만대의 휴대폰이 팔리는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차이나텔레콤의 대규모 단말기 조달, 업체 간 다양한 핸드폰 단말기 출시가 CDMA 휴대폰 단말기 매출에 공헌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GSM 휴대폰 매출은 지난 1분기보다 0.7% 증가하는데 그쳐 3465만8000만대에 달했다.

이는 최근 중국 내 통신사업자들의 대대적인 3G 마케팅으로 기존의 GSM 가입자들이 3G 휴대폰으로 갈아탔을 뿐만 아니라 차이나텔레콤가 가입자를 세분화 해 대대적인 3G 마케팅 공세를 펼쳤기 때문이라고 중국 증권보는 전했다.

baeins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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