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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조사단이 천안함 침몰원인을 기뢰로 추정했다는 한겨레신문의 보도가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지난 5월31일부터 6월7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천안함 침몰 사고를 직접 조사했던 러시아 조사단이 사고 원인은 ‘외부의 비접촉 수중 폭발’에 의한 것이지만, 어뢰가 아니라 기뢰 폭발일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내린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겨레신문이 27일 단독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조사단은 합조단이 천안함을 침몰시킨 ‘결정적 증거’로 내놓은 이른바 ‘1번 어뢰’와 관련해 “제시된 어뢰의 파편이 북한에서 제작된 것일 수는 있으나, 잉크로 쓰인 표시는 일반적인 표준(위치, 표기 방법)에 들어맞지 않는다”며 ‘1번’ 표시에 의문을 제기했다.
조사단은 이어 “제시된 어뢰의 파편을 육안으로 분석해 볼 때, 파편이 6개월 이상 수중에 있었다고 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합조단은 육안으로 본 부식 정도로 볼 때, 어뢰 잔해가 1~2개월가량 바닷속에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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