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피해 신발·가방 가장 많아

소비자치해상담 지난해 상반기 대비 49.3% 증가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시 산하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27일 올해 상반기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피해상담은 8312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5566건)에 비해 49.3%가 증가했으며 피해상담품목 중 가장 많은 것은 운동화라고 밝혔다. 
 
피해품목별로는 신발과 가방이 42.2(3508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류 26.0%(2161건), 화장품 4.0%(359건), 가전제품 3.8%(319건) 순으로 조사됐다.

상담유형별로는 계약 취소에 따른 반품·환급거절이 36.3%로 가장 많았다. 배송지연에 대한 불만이 21.9%, 사이트폐쇄 등 연락불가로 인한 피해가 15.2%, 사기·편취 9.0%로 뒤를 이었다. 특히 배송지연은 1819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728건에 비해 149%나 증가했다.

한편 전자상거래센터의 소비자 피해구제율도 지난해 33.4%에서 45.7%로 늘었다. 피해구제건수는 3842건으로 지난해 1866건 대비 106%가 증가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전자상거래로 인한 사기 및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 피해가 빈번한 업체의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또 신고된 인터넷쇼핑몰은 소비자들이 안전한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도록 25가지 정보를 모니터링한 후 별(★)표로 등급화해 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http://ecc.seoul.go.kr)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나 KISA 보호나라 홈페이지(http://www.boho.or.kr)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개인 PC에 설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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