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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정도현 부사장 "3분기 의미있는 손익 회복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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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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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3분기에는 의미있는 손익회복은 어려울 것 같고, 4분기에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8일 서울 여의도 트윈 빌딩에서 진행된 LG전자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정도현 부사장(CFO)은 3분기 내 빠른 회복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 부사장은 2분기 실적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휴대폰 사업의 손익악화를 들었다. 정 부사장은 " 의미있는 스마트 모델을 내놓지 못하고 피쳐폰의 전체적인 ASP가 상당히 낮아졌다"면서 "이것이 2분기 실적 악화의 가장 기본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또 정 부사장은 제품 경쟁력 강화와 스마트폰에 대한 연구개발비 자원을 늘린 것도 2분기 실적악화의 원인으로 보았다.

TV부문에 대한 실망도 거론했다. 정 부사장은 "LCD TV는 전년 대비 매출이 늘었다"면서도 "하지만 "패널 공급 부족에 따라 단가가 높아져 수익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소 신제품 출시가 지체되기도 했다"고 말해 3D TV시장에 대한 대응이 늦었다는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정 부사장은 하반기에는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정 부사장은 하반기 전망과 관련해 "긍정적, 부정적 요인이 상존해 있다"고 전제했다.
 
유럽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고, 미국 시장 쉽게 회복 안 될 것이란 전망, 여기에 한국 시장도 저성장에 들어간 것이 정 부사장이 언급한  부정적인 요인이다.

이에 더해 "3분기는 에어컨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로 수익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요인은 원가하락에 대한 기대다.  정 부사장은 "패널 수급의 안정으로 가격이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전사업과 에어컨 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재료비 하락도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lazyhan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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