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0년 임협 조인식… 2년 연속 무파업

강호돈 부사장“노사신뢰 기틀 확고히 할 것”

강호돈 현대차 대표이사 부사장(오른쪽)과 이경훈 현대차 노조위원장이 28일 울산공장에서 2년 연속 무파업 임금협상 타결 조인식에서 악수하는 모습. (사진=연합)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2010년 임금협상 조인식을 가졌다.

노사는 28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강호돈 대표이사 부사장과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 이경훈 현대차 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임협 조인식을 열었다.

이 노사는 올해 임협을 무파업으로 역사상 처음으로 2년째 무파업으로 타결했다.

조인식장에는 '노사가 함께, 세계 최고의 품질로 고객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린 가운데 노사 교섭 대표가 합의서에 서명했다.

강호돈 부사장은 “노사가 상호 이해와 양보의 정신을 통해 2년 연속 무파업으로 협상을 마무리 지은 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된 교섭문화를 바탕으로 선진 노사관계의 기틀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훈 노조위원장도 “노사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올해도 협상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노사신뢰를 바탕으로 잘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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