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 재보선] 이재오 "은평구의 눈으로 나라를 보겠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7·28 재보선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 은평을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

이 당선자는 28일 밤 당선확정 뒤 서울 불광동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선거는 집권 여당이 다시 힘을 갖고 일을 해달라는 국민들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나홀로 선거운동이 주민 마음에 와닿은 것 같다"며 "야당이 후보를 단일화했는데도 나를 선택해준 것은 은평구민이 은평사람을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야당 후보가 단일화했는데도 저에게 압도적으로 표를 몰아준 것은 은평구민이 은평사람을 선택했기 때문"이라며 "지난 지방선거 이후 여당이 쪼그라드는 분위기였는데 여당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국정을 안정시켜 달라는 국민들의 요구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당선자는 "은평 발전을 위해 전부를 바치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서울시당과 공약이행 점검팀을 만들어서 내일부터 당장이라도 점검팀을 가동하겠다"며 "지금까지 야당 의원을 3번 하면서 나라의 눈으로 은평구를 봤지만 앞으로는 여당의 4선 의원이 된 만큼 은평구의 눈으로 나라를 바라보겠다"고 다짐했다.

당 일각에서 거론되는 지명직 최고위원직과 관련, "당에 가서 동지들의 많은 의견 들어보겠다. 오늘 결정 안해도 늦지 않다"고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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