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전세] 입주폭탄+휴가시즌으로 거래공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8-02 07: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매매시장의 침체가 전세시장에도 영향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뜨거운 날씨로 도시를 탈출해 휴가를 보내는 인파가 늘면서 수도권 전세시장은 개점휴업 상태다.

특히 서울 강북권, 경기 남부권 등 대규모 단지가 입주를 시작하는 지역은 공급이 수요를 초과해 '역전세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지역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1% 올랐다. 구별로는 ▲중랑(0.19%) ▲구로(0.18%) ▲서대문(0.17%) ▲성동(0.14%) ▲마포(0.14%) 순으로 올랐다. 소형 위주로 젊은 수요층에게 인기가 많은 지역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반면 ▲송파(-0.12%) ▲용산(-0.12%) ▲양천(-0.13%) ▲성북(-0.17%)의 전세가격은 수요가 사라지며 하락했다. 특히 양천구는 매년 여름방학에 몰리는 학군수요로 몸살을 앓던 것과는 다르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지역은 동두천(-0.45%)만이 가격 움직임을 나타냈다. 동두천시 전세가격은 인근 지역에 비해 낮게 형성돼 있는데 급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용인시 전세가격은 대규모 신규 입주 물량이 몰린 수지구를 중심으로 계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주춤해지며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보였다. 

1기 신도시에서는 분당(0.15%)과 중동(0.21%)이 올랐다. 분당에서는 중소형 매물이 귀해 매매에 나서려던 일부 수요가 전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인천지역 전세가격은 보합세를 보였다. 최근 부동산활성화 대책의 발표 연기로 매매시장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여기에 전세 시장도 깊은 수렁에 빠진 모습이다. 

xixilif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