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대] 美 증시 어닝시즌 마감…경제지표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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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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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기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이번주 미국 증시 역시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미국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내주 발표될 고용지표, 소비지표 등 경제지표가 이번주 미국 증시를 좌우할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는 주초반 어닝시즌 막바지에 연이틀 상승했지만 이후 실적효과에 힘이 빠지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26, 27일 실적효과 막바지에 힘입어 연이틀 상승하며 10537.69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소비, 제조업 경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10465.94까지 하락했다.

특히,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29일 발표한 베이지북 발표와 미국 상무부가 30일 발표한 2분기 GDP 성장률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베이지북에서 연방준비은행들은 12개 지역 경제가 '대부분'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속도는 완만하며 일부 지역은 최근 성장세가 멈추거나 둔화됐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미국 GDP 성장률도 연율 기준 2.4%에 그치면서 2.6%에 달할 것이란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실적시즌 종료로 당분간 소폭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주 발표되는 ISM제조업 지수와 고용보고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오는 2일(현지시간) 발표되는 7월 ISM제조업 지수는 현재 54.5를 기록할 전망이다. 고용보고서는 6일 쏟아진다. 7월 비농업 취업자수 증감(예상치 -7만) , 민간 취업자수 증감(11만), 실업률(9.60%)이 6일 발표된다.

서대일 대우증권 연구원은 "주 관심은 주말 발표될 미국 신규 고용인데 전월비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경제 성장에 대한 경계감 지속돼 미국 및 중국 PMI 지수 하락에 따라 제조업 경기 둔화 신호 역시 지속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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