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남양주 덕소 지역과 고양 본일산 지역이 뉴타운으로 지정돼 개발 사업이 본격 진행된다.
경기도는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도곡리 일대 67만559㎡의 '덕소 뉴타운'과 고양시 일산1·2동 일대 61만2885㎡의 '일산 뉴타운'의 재정비촉진계획을 2일자로 결정·고시한다고 1일 발표했다.
▲ 덕소뉴타운 조감도 |
'덕소 재정비촉진계획'에 따르면 덕소 뉴타운에는 오는 2018년까지 모두 8511가구(임대 1604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수용 인구는 존치 지역을 포함 약 2만3938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구역은 11개 소구역(주택재개발사업구역 6개소,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 4개소, 도시개발사업구역 1개소)으로 나뉘며 이 중 주택재개발사업구역의 용적률은 190%~238%이 적용된다. 단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받을 경우 최대 10%까지 추가 용적률이 주어진다.
이번 개발을 통해 덕소 뉴타운 일대 지역은 1만㎡의 중앙공원이 조성되는 등 현 2만7945㎡인 공원·녹지 면적이 6만1049㎡로 2.2배 확대되며, 4.7km의 자전거도로도 들어선다.
또한 도서관·노인복지관·평생교육원·체험관 등을 복합화 해 주민 공동체 생활의 구심점 기능을 수행 가능하도록 하는 커뮤니티센터(연면적 약 3000㎡, 4층 규모)와 주거·컨벤션·문화 등의 기능이 복합되는 랜드마크빌딩(45층 이상) 등의 한강변 비즈니스파크도 생긴다.
'일산 재정비촉진계획'에 따르면 일산 뉴타운에는 오는 2020년까지 7661가구(임대 1418 가구, 보금자리형 임대 730가구 포함)가 생긴다. 수용 인구는 존치 지역을 포함 약 2만6000명이다.
사업 구역은 과거 지정된 도시계획시설사업구역(2개소)를 제외한 3개 구역(주택재개발사업구역 1개소,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 2개소)으로, 주택재개발사업구역은 용적률은 243%로 건축된다. 단, '친환경 건축물 인증' 등을 받을 경우 최대 10%까지 추가용적률이 주어진다.
일산 뉴타운에는 남·북측 각 1개소의 근린공원과 지구 중심의 4만㎡의 중앙공원을 설치해 남북광역 녹지축을 연결한다. 또한 지구 곳곳에 어린이공원을 설치해 지역 주민의 커뮤니티 형성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는 전무한 공원을 4개소에 5만4454㎡ 확보한다.
더불어 일산역 앞에 주거·상업 복합빌딩(약 50층)을 건설한 후에 역전광장 등과 연계해 지구중심기능을 수행하고 상업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두 지역의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고시됨에 따라 사업은 △추진위원회 승인 △조합설립 인가 △사업시행 인가 등의 과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두 뉴타운 모두 공동주택단지 내에 공동작업장·연도형상가 등의 일자리창출로 도시의 자족기반 확충 및 주민 재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뉴타운이 완성될 경우 덕소지구에 약 1129개, 일산지구에 약 1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뉴타운 지역이 23개소 있으며 금번에 덕소지구·일산지구가 결정됨에 따라 모두 두 지구와 기지정된 7개소를 포함해 9개소가 최종결정 절차가 진행된 상태이다. 나머지 14개 지구는 촉진계획 수립 중이거나 촉진계획 결정을 위한 공람과 공청회가 진행되고 있다.
▲일산뉴타운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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