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을 이유로 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지난 31일(현지시각) USTR에 따르면, 커크 대표는 30일 펜실베이니아의 워싱턴 소재 기업체를 방문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수출을 늘리고 번영을 구가하는데 도움이 될 FTA를 추진함으로써 향후 10년간 국제 교역의 신장이 미국 근로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한미FTA의 비준을 위해 적극적인 협상에 나서도록 지시한 것은 바로 이런 점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커크 대표는 "한미FTA 비준의 결과로 수출이 증대되면 미국내에서 7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나게 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한미FTA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중대한 기회"라고 말했다.
커크 대표는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가운데 하나인 한국에서 미국기업과 근로자들을 위해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미FTA를 둘러싼 우려들을 해소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타결짓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커크 대표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FTA 쟁점해결을 위한 실무협의 진행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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