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행정안전부는 1일 정부민원포털을 '민원24'로 새롭게 명명하고 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민원24'라는 이름은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제공되는 전자민원 서비스라는 의미다. 브랜드 이미지도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이용한 편리한 서비스라는 의미로 녹색과 청색의 마우스와 휴대전화를 형상화했다.
특히 행안부는 민원24의 공식 출범에 맞춰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사용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시스템을 대폭 보완했다. 이를 위해 장애인이 마우스 없이 키보드만으로 필요한 민원을 검색·신청할 수 있게 했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포털에서 전기료와 TV수신료, 인터넷, 유선전화, 이동통신요금 등의 장애인 감면을 한 번에 신청할 수도 있다. 또한 앞으로 포털에서 장애인 차량 취득ㆍ등록세 면제 신청 등 장애인 복지관련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생활민원 일괄 서비스'를 확대해 지난달 30일 취업준비, 교육제증명, 소자본창업, 부동산거래, 기초생활수급 등 다섯 종류의 일괄 서비스를 추가로 개설했다. 행안부는 이와 함게 11월까지 온라인 민원을 3천종으로, 생활민원 일괄 서비스는 15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연말까지 외국인의 특별 귀화허가, 출입국 사실증명, 체류기간 연장, 외국인 등록사실 증명, 특례외국인근로자 구직 신청 등 다섯 종류의 민원안내 및 신청화면을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으로 서비스한다.
상담원이 컴퓨터를 사용하기 어려워하는 민원인의 컴퓨터에 원격 접속해 민원신청을 직접 지원해주는 '원격지원 서비스'도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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