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메흐르통신에 따르면 라민 메흐만파라스트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인 3명에 대한 신병 처리 사안은 순전히 사법적 문제이기 때문에 법적 틀 안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당장 석방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사라 쇼어드(31.여)와 셰인 바우어(27), 조쉬 파탈(27) 등 미국인 3명은 지난해 7월 31일 이라크 북부 쿠르드 산악지역에서 도보여행 중 이란 영토를 불법 침입했다는 혐의로 체포돼 1년째 수감돼 있다.
메흐만파라스트 대변인은 "정치적인 압력과 언론의 선전선동을 통해 이번 사안에 영향을 미치려는 노력은 이란 사법부의 독립적인 접근 방식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들이 미국 정부를 위해 일한 적이 없고 어떤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다며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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