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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반기 경제성장 둔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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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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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중국의 하반기 경제 성장이 둔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이 올해 상반기 11.1%에 이르는 두자리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정부가 하반기 통화팽창을 막기 위해 물가상승을 3%선 이내로 안정화 시키기 위한 통화정책과 금리인상 및 위안화 절상 시행을 남겨두고 있어 경제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고 중국 인터넷 신문 시나닷컴이 2일 보도했다.  

신문은 현재 경제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한 중국 정부의 긴축적인 통화정책과 해외수요의 상대적인 취약성 그리고 지수가 높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중국의 하반기 경제 성장률은 상반기 대비 2% 정도 낮은 수준인 9-9.5%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상반기 중국은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대비 11.1% 증가한 가운데 투자규모도 상반기 25.5% 늘어나 두자리수 경제 성장률 달성에 중요한 요인이 됐다.  

수출도 상반기 35.7% 늘어나며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해외 무역 시장의 보호주의도 확대될 것으로 보여 수출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은 또 올해 상반기 평균 통화팽창 상승률이 2.6%에 이르며 통화팽창 압박을 받고 있지만 현재 중국의 통화팽창 상승세는 아직도 최고점에 이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신문은 중국이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여전히 높고 남부 지역의 홍수와 폭염 등 기후의 악조건으로 인해 향후 몇 달간 식품가격이 상승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올해 전체 물가상승의 억제가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IMF(국제통화기금)도 중국이 물가상승률을 3% 이내로 안정시킬 것을 목표로 한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 인해 중국의 내수 소비확대도 둔화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중국인민은행은 이미 상반기 3차례에 이르는 지준율 인상 정책을 시행했으며 하반기 통화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을 통해 다시 지준율 인상을 시행할 뜻을 밝힌 상황이다.

신문은 전문가를 인용, 이같은 긴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올해 GDP 성장률이 10.1%에 이르게 될 것이라면서 하반기에는 9-9.5%에 이르게 될 것이라면서 하반기에 나타날 경제성장의 둔화는 더블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발전 방식의 정상화를 의미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인민은행도 지난달 27일 중국 경제에 더블딥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zhangjx@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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