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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보수' 김용갑 "MB 친서민 기조는 '좌파 포퓰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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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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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김용갑 한나라당 상임고문이 정부-여당의 ‘친(親)서민 정책’ 기조에 대해 “좌파 포퓰리즘”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당내 친박(親朴)계로 ‘원조 보수’로 불리는 김 고문은 3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현 정부가 초기엔 지나칠 정도로 친기업 정책으로 가더니 최근엔 중도를 넘어 좌(左)로 가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특히 그는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가 친서민 정책을 돋보이려고 대기업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며 “연일 이어지는 발언을 보면 이 정부는 대기업을 ‘약자를 착취하는 악덕기업’으로 보는 것 같다. 대기업을 옹호하는 게 아니라 상생문제 해결을 위한 고민 없이 무조건 대기업만 공격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고문은 한나라당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정체성 혼란을 따라가면서 좌파식 경제정책을 쓰고 있다”면서 “다음 대선과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더 이상 보수 정당이 아닐 것이다. 민주당과 ‘누가 더 인기영합적인 좌파 정책을 추진하냐’를 놓고 싸울 텐데 이는 한나라당이 미친 짓을 하는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아울러 김 고문은 정부의 ‘천안함 외교’에 대해서도 “군사적·외교적으로 완패한 사건”이라고 평가했으며, 한나라당의 완승으로 귀결된 7·2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서도 "잘못하면 (한나라당의) 재보선 5석 승리가 19대 총선에서 독(毒)이 될 수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ys4174@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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