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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첫째주 화제의 책 '매력 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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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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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매력 DNA/ SBS스페셜 제작팀/ 황금물고기
2002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대니얼 카너먼 교수는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것은 능력이나 성실이 아닌 ‘끌림’이라고 했다. 끌림은 사람의 마음을 잡아끄는 힘, 즉 매력이다. 매력은 성공을 위한 중요한 열쇠다. 

현대사회가 점점 전체 보다는 개인을, 획일화보다는 다양성을 요구하면서 성공의 조건도 변했다. 권위적으로 끌어당기는 리더십보다 스스로 다가오게 하는 리더십이 더 필요해진 것이다.

미래학자 더글러스 맥그레이는 21세기 국가 경쟁력은 국민 총매력지수(GNC)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했다. 어떤 강력한 무기보다 코카콜라와 할리우드 영화가 전 세계에 미국의 힘을 전파하듯, 국내총생산(GDP) 대신 국민총매력지수(GNC)가 한나라를 평가하는 척도로 사용될 시대가 올지 모른다.

책은 매력에 대해 심리학·뇌과학적 연구를 취재하고 사례를 분석했다. 전문가와 담당자를 만나 다양한 이론과 사례를 검토했다. 유명 연예인의 인기 이유를 조명해 공감을 끌어냈다. 개그맨 유재석은 현재 최고의 MC로 인정받고 있다. 유재석의 장점은 매끈한 진행과 번뜩이는 재치다.

그러나 그의 인기 이유는 '사회지능'에 있다. 그는 매우 따뜻하고 겸손하며 남을 배려한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또한 초대손님이나 동료의 말투, 행동패턴을 빨리 잡아내 화제로 올리는 경우가 많다. 즉 타인의 마음을 열고 집중력을 높여 쇼를 재미있게 만드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파장에 맞춰 비언어적 신호를 잡아내 다른 사람의 감정을 느끼고 그 감정과 의도를 파악하는 것 모두 사회지능에 해당한다.

심리학자인 애드워드 손다이크는 1920년 학계 최초로 사회지능을 언급했다. 그는 사람을 잘 다루는 기술이 사회지능이라며, 인간관계에서 얼마나 현명하게 처신하느냐에 초점을 맞췄다.

심리학자이자 경영컨설턴트인 대니얼 골먼은 사회지능이란 단순히 타인을 다루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관계를 풍요롭게 만드는 능력이라고 한다. 그는 “사회 지수(SQ)가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상대방의 감정과 의도를 감지하는 능력에서 더 나아가, 자기 두뇌의 신경회로를 상대방 두뇌의 신경회로와 연결하는 능력도 포함하고 있다” 고 밝혔다.

SQ는 ‘눈치’라고 할 수 있다. 눈치가 빨라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사교적 능력을 뜻한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잘 전달하는 것도 포함한다. 이는 매력의 주요 포인트다.

SQ가 높은 사람들은 매력지수가 높다. 사람들과 친밀하게 지내며 신뢰도를 높이고 많은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사회적 성공으로 이어진다. 책은 이 밖에 매력적인 사람을 집중조명해 전문적인 이론과 접목시켜 매력에 대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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