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美, 김정일 통치자금 관리 3인방 특별제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8-04 07: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미국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통치자금을 차단하기 위해 김동명 단천상업은행장 등 북한의 해외 비자금을 관리하는 금융인 3명을 추가 금융제재 대상 1순위로 지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소식통은 4일 "미국 정부와 정보당국은 이미 김동명 행장을 비롯해 북한의 해외 비자금을  운용하는 세 사람을 특별히 지목하고 있다"며 "새로운 제재대상에 이들이 포함될 경우 북한 지도부는 상당한 타격을 받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측이 제재대상에 올려 놓은 3명은 해외에서의 무기수출과 마약거래, 위폐제조 등 불법행위로 벌어들인 수억달러의 비자금을 가명계좌 형식으로 관리하면서 김 위원장의 통치자금으로 사용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또 해외에서 활동 중인 북한의 15개 금융기관 가운데 9개 금융기관이 불법행위를 지원한 혐의를 포착하고 관련 증거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무역회사 가운데 불법활동 의혹을 받고 있는 조선광업개발무역과 조선련봉총기업도 추가로 지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해외 비자금을 관리하는 개인 3명과 불법행위와 관련된 9개 금융기관을 비롯해 10∼20여개의 기관과 개인이 새로운 제재대상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이달 중 대북 행정명령을 공포하고 대북 제제대상을 관보를 통해 공시할 예정이다.

shiwall@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