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과학관 여름철 '덩굴식물 체험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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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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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국립중앙과학관은 이달 과학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정문에서부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생태터널'을 조성해 신기한 줄기식물의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생태터널 안에는 작년에도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은 수세미, 조롱박 등과 함께 올해는 뱀오이를 추가하는 등 신기한 줄기식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이한 뱀 오이는 이름처럼 뱀과 흡사한 모양으로 2m까지 자라는 덩굴식물로 어린 학생들에게 식물의 신기함을 보여 준다.

아울러 생태터널 중앙에 약 100m 길이의 친환경 황톳길을 조성, 무성한 덩굴식물 터널 체험 길을 연출함으로써 자연의 시원함을 더하고 있다.

터널에서는 이밖에도 꽃호박, 조롱박 등 우리 조상과 함께 한 6종의 식물들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이은우 관장은 "여름철 열대야 도심 속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현장체험 학습의 장을 마련해 과학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자연의 친근함과 옛 시골의 정취를 맛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에게 좀 더 친근감 있는 과학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r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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