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만장굴 탐방객들이 바위 틈에서 뿜어져 나오는 냉기를 만끽하고 있다. |
(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연일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온 몸을 휘감는 냉기가 뿜어져 나오는 피서지가 있다.
제주 만장굴이다. 한여름에도 15℃를 유지하는 만장굴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최고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7월 하루 평균 1000여명에 불과했던 탐방객수는 이달 들어 급증세를 보였다.
1일 5646명으로 시작해 2일 6049명, 3일 5804명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어떻게 하면 만장굴서 만점 피서를 즐길 수 있을까.
차가운 기운을 만끽하면서 간간이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마음속 깊이까지 시원해진다고 제주자연유산총괄관리부 관계자는 귀띔했다.
30만 년 전 용암이 분출되며 엄청난 양의 용암이 흐르는 것을 상상해 보는 것도 신비로운 감동이 더해진다.
만장굴의 탐방시간은 50분. 간단한 겉옷과 손전등을 준비해가면 탐방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
만장굴은 총길이 7416m로 지난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kjt@ajnew.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