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2분기 매출액 2조8335억원, 영업이익 1955억원, 순이익 1413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조업일수가 1분기 대비 증가한 데다 1분기에 이어 수익성이 상선보다 높은 해양플랜트 부분 실적 비중이 높게 지속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종환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에도 해양플랜트 매출 비중을 30% 이상 지속, 2조8711억원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후판 가격상승분이 반영되면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수익성은 2분기를 정점으로 하반기로 진행될수록 다소 하락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우조선해양은 8월 현재 최근 토탈사로부터 수주한 FPSO를 포함 총 65억달러 수주실적을 달성하며 7월 현재 50억달러를 수주한 삼성중공업 등 경쟁사에 비해 우월한 수주실적을 냈음에도 조선3사 중 가장 저평가돼 거래되고 있다"며 "저평가 매력이 본격적으로 부각되는 시점이 도래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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