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지난 7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중국기업 웨이포트유한공사가 자회사의 유상증자 물량 전액을 인수하기로 했다.
6일 웨이포트는 자회사 절강아특전기유한공사가 생산공장 설립 등을 위해 추진하는 유상증자 물량을 100% 인수하기로 지난 4일 결정했다고 밝혔다.
웨이포트는 이번 물량 인수에 총 161억28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영업 성장과 시장 확대 속도 가속화로 생산시설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에 투입되는 자금은 아특공업원 설립 지원 및 연구개발(R&D), 자체브랜드 확대, 신규 판매 채널 개척 등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웨이포트가 위치한 가흥시 정부는 가흥공업단지 내에 웨이포트 아특공업원과 관련한 도로 및 기반 시설을 설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를 통해 자금이 유입되면 아특공업원 설립을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웨이포트는 이를 통해 미국 및 유럽 등 선진 시장, 남미, 동유럽, 아프리카 등 판매채널 확대에 따른 대규모 물량 주문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웨이포트의 증시 상장 목적은 한국 자본시장의 지원으로 세계 일류 원림공구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함"이라며 "이번에 자회사에 대한 투자는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gni2012@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