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 대신증권 "고객이 중심...12년 연속 현금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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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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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대신증권은 고객우선, 인재중심, 준법합리를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다. 수년간 이어온 고배당 정책도 이런 경영이념의 한 부분이다.  

대신증권은 국내 대형증권회사로서는 유일하게 12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해왔다. 2009회계연도 보통주 기준 시가배당률이 5.9%. 국내 증권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에 2003년에는 한국거래소가 선정하는 한국배당주가지수(KODI) 구성 종목에 포함되기도 했다.

대신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사이보스'가 '국내 HTS 최강자' 타이틀을 얻고 있는 것도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이념과  무관치 않다. 이에 1998년 국내 출시 이후부터 수차례 진화를 거듭해온 대신증권 HTS는 매년 전문분석 기관이 실시하는 '온라인 트레이딩 서비스평가' 순위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04년에는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해외(대만)에 수출, 전 세계인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트레이딩 시스템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대신증권 홈페이지도 고객지향형으로 바꿨다. 사용자 편의를 높여 고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조회·이체, 시세·주문, 인터넷뱅킹 등 메뉴를 홈페이지 상단에 배치했다. 사용자 홈페이지 활용 스타일에 따라 메인화면 기능을 결정해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홈페이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고객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은 단순히 고배당 정책과 고객지향 서비스 제공 등에 의한 것은 아니다.

대신증권은 고객자산 관리 부문에서의 업계 최상위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 1998년 외환위기와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경험하면서 '위기 때 더 빛이나는' 증권사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대신증권이 50여년에 걸친 '한국증권산업의 '질곡'의 역사를 무탈하게 지날 수 있었던 것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 능력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다.

실제 대신증권은 2010년 3월 말 현재 고정이하 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설정비율(Coverage Ratio)이 96.6%, 영업용 순자본 비율은 733.6%, 자산부채비율 120.9%를 유지하는 등 업계 최상위의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2004년에는 기업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또, 지난 2009년 10월에는 미국 다우존스사가 선정하는 '한국지속가능경영지수'에 편입됐다. 이 지수는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 사회, 환경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사회공헌활동을 비롯한 사회책임경영에 적극적인 기업을 발굴, 그 권위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세계 금융위기 속에서도 선제적 대응을 통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손실을 최소화한 점과 지구온난화 펀드 등 녹색금융을 선도하는 상품을 출시해 지속성장을 위한 다양한 성장 모델을 제시해 온 점이 지속가능경영 부문에 있어 높게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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