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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석유가격, 국제원유가격 변동에 따라 인상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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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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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중국의 원유가격이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역무자신(易貿資迅)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두바이유, 브렌트유 등 원유가격은 평균 배럴당 82달러에 이르며 소폭 상승한 가운데 중국의 석유가격은 상하이지역과 화둥지역에서 평균 0.8%P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신화통신이 6일 보도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최근 국제시장의 원유가격이 소폭 변동이 있었으나 중국의 석유가격은 변동제한선 가까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연속 4거래일 계속해서 반등하고 있는 국제 원유가격은 지난 4일 소폭 하락한 상황에서 배럴당 82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국제유가의 고공비행으로 중국의 석유가격 하향조정 예상시점은 다소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시장에서도 중국 원유가격 상승에 대한 논의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주로 도매시장에서 가격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5일 기준, 동방유기망(東方油氣罔)의 자료에 따르면 상하이 지역의 디젤유 도매가격은 t당 최고 6750위안(한화 약 116만원)으로 50위안이 올랐다.
천연가스유도 가격 범위가 7500위안에서 7550위안(130만원)으로 조사됐으며 평균 50위안 상승했다.

화둥(華東)시장에서는 t당 천연가스유가 최고 7700위안(132만원)에 이르며 평균 100위안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통신은 석유 도매시장에서 두 곳의 석유공사가 가격인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동방유기망 중젠(鐘健) 시장 분석사는 "도매시장과 비교해 소매시장에서는 가격상승 폭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전지역의 석유화학 산업에 있어 생산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zhangjx@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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