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폭염특보 대책 긴급 통보

지자체 무더위쉼터 점검·관계부처별 협조 요청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행정안전부는 6일 연일 폭염특보가 계속 발효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폭염특보 확대에 따른 대책 추진'을  자치단체와 관계기관에 긴급 통보했다.

이번 '폭염특보 확대 대책은 이미 6월에 마련돼 계속되는 무더위로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노약자, 독거노인의 보호 등을 위해 추진된다.

행안부는 폭염특보 대책을 바탕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운영 중에 있는 3만9000여개의 무더위쉼터에 대해 소관 지방자치단체별로 운영 실태를 긴급 점검하고 폭염취약 계층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 등을 특별 지시했다.

점검할 주요내용은 쉼터 내 쾌적한 실내온도 유지, 보건인력을 활용한 노인건강 확인 등이다. 또한 열대야에 대비한 무더위 쉼터 야간 개방 여부와 무더위 쉼터의 냉방시설 점검 및 부대시설 점검·보완, 전기료 지원 등도 점검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행안부는 자치단체 지역축제, 체육대회 등 행사시 안전 대책으로 폭염예상시 불요불급한 행사는 자제 또는 연기 등 일정변경 추진하고 개최시에는 시간대를 주간에서 야간으로 변경하거나 장소를 실외에서 실내로 변경하는 등 신축적으로 운영토록 시지했다.
 
더불어 농림수산식품부에 농작물 방제, 양계장·육상양식장 피해예방대책을, 보건복지부에 노인·유치원생 등 취약계층 보호대책 강구토록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환경부에 여름철 음식물류 폐기물 위생관리 대책 수립·추진하도록 하고 고용노동부, 국토해양부에 건설·산업 근로자 사업장별 안전대책 및 폭염상황 악화시 작업시간 단축 및 공사 일시중지 조치를 내리도록 당부했다.

이번 폭염특보 대책과 관련해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금년에는 폭염기간이 길어진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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