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중국 신흥에너지산업 육성 계획을 조만간 발표한다.
국가정보센터 경제예측부에 따르면 막대한 자원을 이용, 기술창신과 시장육성을 위해 중국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총 5조위안(한화 약 855조원)에 이르는 전략적 신흥 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과 관련한 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중국 화신망(和迅罔)9일 보도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십이오 경제 발전 계획(2011년~2020년)'과 관련해 신에너지 관련 부문을 집중육성할 뜻을 밝히며 국무원이 조만간 최종 발표할 보고서에는 신흥 에너지 산업의 전략적인 육성을 위한 산업의 발전 방향과 중점 부문 및 관련 정책에 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매장량이 풍부한 중국의 자원을 이용해 기술창신과 시장 육성에 관한 가이드라인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정보센터의 관련 내용에 따르면 계획기간내 누적될 직접투자금액은 총 5조위안으로 매년 증가할 평균 투자자산은 1조5000억위안(256조6000억원)규모로 조사됐다.
또 이 같은 계획이 진행됨에 따라 중국에 신규창출될 일자리 규모는 총 1500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신에너지산업 발전계획은 이미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심사와 비준을 마쳤으며 관련부처가 국무원에 보고서를 제출, 최종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중국 에너지망의 한샤오핑(韓曉平) 수석 정보관은 "5조위안으로 육성하는 본 산업의 주력부문은 천연가스 부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에너지국에 따르면 오는 2015년 천연가스 이용규모는 전체 에너지 소비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3.9%에서 8.3%로 상승하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는 2015년이 되면 중국의 전체 천연가스 생산면적은 2600억㎥ 규모로 불어나게 된다.
신문은 천연가스 에너지 자원이 국가 에너지 산업의 핵심자원으로 각광받는 이유는 재생가능한 에너지원으로서 청정하고 고도의 이용 효율성을 지니고 있어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국가 재생에너지 산업에 이용효율을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탄소배출량이 없는 에너지 발전규모는 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수력발전량은 2억㎾에서, 2억5000㎾로 핵발전량은 900만㎾에서 3900만㎾규모로 확대됐다.
정부는 이 같은 전력 생산규모의 확대 외에도 핵발전 중심의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 향후 재생 가능한 천연가스 에너지원도 추가로 전력공급망에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지능형 전력망, 신에너지자동차 산업도 발전 계획에 포함시켜 이 부문을 향후 에너지산업 발전에 있어 핵심부문으로 키울 방침이다.
신문은 특히 수력, 풍력, 핵발전, 태양에너지 발전 부문도 확대해 에너지원 이용구조를 다양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최근 중국의 기타 신흥산업 발전 계획도 발표할 것이라면서 이는 중국을 비롯해 세계 여러나라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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