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아프리카 시찰단은 10일 아프리카 마하마 부통령 및 코블리 국회부의장과 면담을 갖고 유·무상원조개발사업(ODA 및 EDCF), 의회교류증진 등 양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서아프리카 가나 공화국을 방문 중인 시찰단은 한나라당 이주영 위원장을 단장으로, 이종구 위원, 민주당 조영택 위원으로 꾸려졌다.
이 위원장은 마하마 부통령과의 면담에서 “우리나라의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과 함께 예산심사에 있어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는 ODA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자 한다”며 가나 방문목적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가나 공화국을 서부 아프리카의 허브이자 아프리자 민주주의의 대표 모델로 높이 평가하며 상호협력 증진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지난 3일 가나 국회에서 최종 추인한 100억 달러 규모의 가나 국민주택건설사업(20만호)에 우리 기업인 STX그룹이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마하마 부통령은 “원조수혜국에서 원조공여국으로 발전한 한국은 가나 정부의 발전모델”이라며 “가나 정부의 초대형 프로젝트인 국민주택건설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게 된 것은 양국 경제협력 발전에 대단히 의미 있는 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30% 이상의 현지고용으로 실업문제를 개선하고 열악한 주택여건으로 사기가 저하돼 있는 공무원 등에 대한 처우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테마(Tema)시로 이동해 아프리카 최초로 건설되는 한인회관 기공식에 참석, 재가나 한인교민을 격려한 뒤 다음날인 11일 UN 관광기구 산하 스텝재단에서 시행하는 스몰라이브러리 기증식 현장에도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600여명 밖에 안 되는 한인사회가 이러한 대규모의 한인회관을 건설하는 것 자체가 정말 놀랍다”며 앞으로도 재가나 한인들의 발전과 단합을 당부했다. 토지 및 건설비 103만 달러 중 88만 달러는 한인회 회원의 모금으로 조성됐고 한국재외동포재단에서 15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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