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11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은 정부의 긴축완화 기대감에 다소 오름세를 보였으나 일본은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미국 경기를 하향진단한 것이 악재로 작용해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58.20포인트(2.70%) 하락한 9,292.85, 토픽스지수는 20.23포인트(2.37%) 내린 834.45로장을 마쳤다.
일본은 시장 기대치에 못미치는 6월 일본 기계주문과 미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달러 약세ㆍ 엔화 강세가 수출 관련주에 부담으로 작용해 주가를 끌어내렸다.
야마시타 토모미 신킨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글로벌 경제 둔화가 명확해지면서 투자심리를 냉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중국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로 규제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은행 및 부동산주의 주도로 상승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2.22포인트(0.47%) 상승한 2,607.49, 상하이A주는 12.75포인트(0.47%) 오른 2,732.37로마감했다. 상하이B주는 2.07포인트(0.86%) 뛴 244.04로 장을 마쳤다.
중국 최대 석유회사 페트로차이나는 0.19%, 중국 2위 철강업체 바오산철강은 0.46%, 중국최대 시멘트업체 안후이콘치시멘트는 0.36% 하락했다.
한국시간 오후 4시 39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183.70포인트 하락한 21,289.90을,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전일대비 36.72 포인트 내린 2947.57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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