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강희승 연구원은 "한섬의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률이 하락했지만 대체로 견조했다"면서 "랑방컬렉션과 시스템옴므, 수입브랜드 등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익이 예상치에 못미친 것은 상설 매장 판매 비중이 증가한 탓"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섬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익이 각각 13.8%, 16.6% 증가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2010년 예상 주가순익비율(PER)이 6.8배 수준으로 저평가 됐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로의 M&A 이슈도 호재라고 분석했다. 강희승 연구원은 "조만간 구체적인 인수 가격과 방식이 발표될 것"이라면서 "인수할 경우에 한섬의 현체제를 유지하면서 서서히 변화를 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브랜드와 디자인, 높은 수익성과 효율성을 계속 유지시켜 나갈 지 우려가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더욱 규모있는 회사로 키워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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