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위안화 환율이 달러화 대비 7주간 절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안화 환율이 글로벌 경제가 침체될 것이란 전망에 이어 달러화대비 환율 절상을 통해 수출의 보호를 이루기 위한 정책 전환으로 긴축정책을 실시할 것이란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최근 일간 재할인 금리를 달러화 대비 0.36%p 낮췄으며 1달러당 환율은 6.8015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지난 2005년 7월 환율고정제(Peg제)를 폐기한 이후 고성장과 저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중국의 전체 산업은 지난해 대비 13.4% 성장하며 11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신용대출 성장세도 올해 3월 이후 최저치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초상은행(招商銀行)의 한 애널리스트는 "중국인민은행이 과거 좋지 않았던 경제 지표들에 대해조정에 나서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은 조치는) 달러화 환율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 의원들은 중국에 환율을 인위적으로 조작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불공정이익을 취하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의 무역적자는 올해 6월 499억 달러(약 59조4500억원)를 기록, 지난 200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의 무역흑자는 287억 달러(약 34조1200억원)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 대비해서도 예상치를 넘는 규모다.
미즈호 증권의 아시아 부문의 한 경제학자는 "위안화는 현재 절상되고 있다"면서 "이는 무역흑자를 위해서 예상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은행간 재할인율의 조정은 중앙은행이 환율 속에서 발생되는 변동 수를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6월 19일 달러화에 대한 고정환율제의 폐지를 선언한 이후 환율 부문에 우선적인 안정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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