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태커 GM최고경영자 내달 1일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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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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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에드 휘태커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는 내달 1일 사임하기로 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휘태커CEO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임수가 완수됐다"며 "다음달 1일 대니얼 애커슨 이사가 CEO직을 수행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통신업체 AT&T의 CEO를 지냈던 휘태커는 지난해 7월 GM의 회장직을 맡은데 이어 12월 프리츠 헨더슨 CEO가 물러난 후 CEO대행을 맡았다가 올해 1월 정식 CEO에 취임했다.

휘태커는 "CEO에 취임할 당시부터 이사회 멤버들이 자신의 CEO직책 이양 계획을 알고 있었다"며 "올해 연말께는 GM 회장직에서도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휘태커에 이어 GM의 CEO를 맡게 될 애커슨은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7월 정부에 의해 GM 이사로 임명됐다.

애커슨은 휘태커와 마찬가지로 자동차산업에 종사한 경험이 없는 인물이다.

애커슨이 CEO를 맡게 되면 GM은 1년반 사이에 4번째 CEO를 맞게 된다.

한편 GM이 올해 2분기에 13억달러의 순이익을 올려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고 6년만에 최대의 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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