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중국의 국주(國酒) 마오타이(茅苔酒)가 1병당 가격이 1200 위안(약 21만원)까지 치솟으며 최고가를 형성하고 있다.
중국 화신망(和迅罔)은 난징(南京) 지역에서 마오타이주가 병당 가격이 치솟고 있어 장쑤성(江蘇省)의 바이주(白酒) 시장도 덩달아 가격이 치솟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신바이상점(新百商場)의 53도짜리 500ml 페이톈마오타이(飛天茅苔)의 경우 병당 898위안에서 968위안(약 16만원)까지 올랐으며, 53도 페이톈마오타이 5성(5星)제품의 경우 888위안에서 958위안까지 치솟았다.
이 회사 판매원은 “우리도 이제 막 가격인상 소식을 듣게 됐다”면서 “둥팡상점(東方商場)과 진안상점(金雁商場)의 바이주 가격도 분명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오타이주가 가격이 오르자 우량예(五粮液) 등 기타 바이주 들도 속속 가격이 소폭 상향조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52도짜리 우량예 500ml의 경우, 신바이 상점의 병당가격은 748위안이며 월마트의 병당가격은 735위안(약 13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기타 상점의 병당가격도 700위안을 넘어섰다.
월마트의 판매원은 "바이주의 병당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면서 "사려고 한다면 보다 이른 시기에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리신야오(李心耀) 시장전문가는 “포도주와 같이 바이주를 투자품으로 여긴다면 시장 리스크가 커질 것"이라면서 "바이주 시장의 제한으로 인해 투기성 요인이 침투한다면 장기간 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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