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중국 A 증시 에서 이번주 유통금지 해제 자금규모가 대략 800억 위안(약 1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A증시가 2600선을 유지하며 주가 변동폭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7일간 A증시의 유통금지 해제 자금이 총 8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중국 A 증시의 등락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광저우일보(廣州日報)가 17일 보도했다.
신문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상하이와 선전 두 증시에서 전체 28개 상장업체가 유통금지된 합계 70억3300만주 796억6700만위안에 이르는 자금을 해제할 것이라면서 이는 전분기 대비 87% 늘어난 것이라고 전했다.
유통금지 자금 해제 업체 중 남방항공(南方航空)이 최대 규모로 조사됐으며 오는 20일 총 250억 8000만 위안(약 4조 4000억원)에 이르는 33억주를 해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톈웨이바오볜(天威保變)이 두번째로 큰 총 147억9700만 위안(약 2조 6000억원)의 유통금지 자금을 해제한다.
또 광대증권(光大證券)과 천저우광업(辰州鑛業)이 총 40억 위안(약 7000억원) 규모의 유통금지 자금을 해제할 전망이다.
신문은 이에 따라 A증시 중소업체들은 향후 주가상승에 있어 일정한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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