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유럽증시가 16일(현지시간) 경기회복 둔화 우려로 약세로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강세로 출발했지만 일본의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동기비 0.4%, 전분기대비 0.1%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세계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확산되며 약세로 돌아섰다.
장 후반에는 미국 제조업 동향의 선행지수 역할을 하는 뉴욕주 제조업지수인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기대를 밑돈 것으로 조사되면서 하락폭이 깊어졌다.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시장 전망치 8.00을 밑도는 7.10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신규주문지수가 -2.7로 급락하고, 출하지수도 -11.5로 폭락하는 등 주문, 판매가 1년여만에 급격한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장 막판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영국과 독일 증시는 보합세까지 상승했고, 프랑스 증시도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각각 5276.10, 6110.57로 마감하며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낙폭이 줄어 0.37% 하락한 3597.6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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