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중국이 십이오 기간, 인구 조정 및 계획을 위한 인구센서스(人口普査)를 실시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11월1일 20여개 항목과 120여개 소항목에 이르는 인구센서스를 시행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총 80억 위안(약 1조 4000억원)의 재정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중국 해방일보(解放日報)가 1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에 시행하게 될 인구센서스는 제 6차 인구 조사로 10년 간격을 두어 한 차례 시행하며 지난 10일 국가통계국 산하의 '인구와 취업통계사(人口和就業統計司)'가 '중국 경제 주간(中國經濟週刊)'에서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국가통계국 인구와 취업통계사 펑나이린(馮乃林) 사장(司長)에 따르면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조사의 시행을 위해 구체적인 세부사항을 마련했으며 이는 총 20여개 대항목과 120여개 소항목으로 구성된 대규모 인구조사로 나타났다.
펑 사장은 "이번 조사의 시행범위의 판도는 현재 설정 중이며 각 성 통계국이 성(省) 이하의 시와 현(縣)에 대한 지시하달을 마쳤다"면서 "호구(戶口, 인구조사의 기본단위 약 1가구)의 정돈작업도 현재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8, 9월 기간에 조사원들을 초빙해 9월부터 맡은 임무를 설정 오는 11월 1일 정식 조사작업에 들어가며 현재 이들은 훈련받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는 11월 10일 끝나게 된다.
신문에 따르면 매 조사원 1인당 작업량은 80~100여 호구로 총 250여명에서 300여명 정도이다.
이같은 대규모의 인구 조사를 위해 중앙 정부는 5억5000만 위안(약 961억원)을, 지방 정부는 총 50억 위안(약 9000억원)이 넘는 재정을 투입, 총 규모가 80억 위안에 이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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