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교보증권은 17일 증권업에 대해 기술적 반등은 기대해볼 수 있으나 핵심지표 부진과 글로벌 악재에 따른 변동성 증가가 부담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임승주 연구원은 "금주에는 주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 과다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겠지만 거래대금 감소 등 핵심지표 부진과 글로벌 악재에 따른 증시 변동성 증가가 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승주 연구원은 "8월 한달 동안 일평균 거래대금은 7월대비 2.9% 감소했는데, 이는 8월 2주차에 들어 글로벌 악재가 재차 부각되면서 증시가 조정 장세를 보여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선진국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 지속, 국내경제 안정성장 기대, 기업실적 개선 등으로 대회 불안요인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분간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 재확산 가능성과 주택가격 하락 등 악재가 상존해 있다"며 우려했다.
그는 "증권사가 리스크관리에 주력해야 하는 만큼 당분간 위탁매매영업에 강하고 지점 네트워크가 풍부한 증권사에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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