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광객 인롄카드 국내 결제 163% 급증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BC카드는 신용카드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있는 중국 단일카드사 인롄(銀聯, China UnionPay) 회원의 국내 결제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중국 관광객이 국내 인롄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한 금액은 총 1421억원으로 전년도 사용금액 540억원 대비 163% 증가했다. 사용건수 역시 42만2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4000건 대비 173%나 급증했다.

BC카드 관계자는 "올 상반기 인롄카드 가맹점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과 이러한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인롄가맹점 가입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말했다.

국내 인롄가맹점도 크게 늘었다. 국내 인롄가맹점은 2010년 7월말 현재 7만여곳으로 올 들어 5만2000개가 늘었다.

조중화 BC카드 CMO(상무)는 "BC카드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의 카드 이용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만큼 2010년 연말까지 인롄카드 취급 가맹점 수를 10만개까지 확대해 카드 이용의 편리성을 높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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