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화순 야사리 은행나무' 당제 |
수령 1100여 년으로 추정하는 영월 하송리 은행나무는 높이가 29m에 이르는 노거수(老巨樹)다.
10여 년까지만 해도 음력 섣달(12월)과 칠월에 동제를 올렸지만, 지역주민의 감소와 일손 부족 등으로 현재는 음력 7월 12일에만 지내고 있다.
이 나무에는 정성을 다하여 빌면 자식을 얻는다는 전설아 전해지고 있다. 때문에 주민들은 이 나무를 매우 신성시하고 있다.
동제는 제물을 진설(陳設)한 후 축문 읽기를 시작으로 초헌·아헌·종헌관의 제례가 이어진다. 이후 주민들은 제사 음식을 나눠 먹으며,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화합을 돈독히 한다.
한편 문화재청은 8월 이후에도 자연유산과 연계된 우리의 민속행사를 지역 주민들이 잘 보존할 수 있도록 자연유산 민속행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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