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9월 분양시장이 한층 조용해질 전망이다. 분양 성수기이지만 예년에 비해 물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월 전국 분양예정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28곳 1만3099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1%가 감소한 물량이다.
가을 성수기임에도 물량이 줄어든 이유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미루거나 일정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량은 작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지만 강남권 재건축과 의정부 민락2지구, 남양주 별내지구 등 청약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어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건설은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5차를 재건축해 240가구 중 112~159㎡ 4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규모는 작지만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도성초등, 진선여중, 진선여고 등이 인접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도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1,2차를 재건축해 1119가구 중 85㎡ 47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후분양단지로 입주는 10월 예정이다.
도보 2분거리에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있다. 3 ·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또 신세계백화점(강남점), 뉴코아아울렛(강남점) 등의 대형 편의시설과 원촌초등, 원촌중, 반포고가 인근에 있다.
young@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