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반도체·LCD 호황, 인력창출 ‘쑥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8-17 14: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세계 시장 흐름을 주도하면서 한국경제를 견인할 동력인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등 대기업의 인력충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한편 협력사들도 올해 고용을 늘리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말 기준 삼성전자 임직원은 8만8211명으로 전 분기 8만5085명에 비해 약4.5% 늘었다.

하이닉스반도체 역시 지난해 말 1만792명에서 올 1분기에는 1만826명, 2분기에는 1만858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특히 하이닉스의 인력증가는 관리직이 생산직에 비해 더 늘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하이닉스 관리직 근로자는 6299명이었지만 6월말에는 6463명으로 2.6% 증가한 것이다.

반도체 호황은 관련 부품, 장비 업체들의 고용창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들 기업들도 올해 국내외 대기업들의 계속되는 투자로 늘어나는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인력채용과 조직 정비에 나서고 있는 것.

주성엔지니어링, 에피밸리 등은 올해 이미 지난해 전체 채용인원을 초과한 인재를 확보했지만 추가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연구∙개발, 마케팅, 관리 부분의 전문가와 글로벌 인재를 확보에 나섰다.

지난해 490여명이었던 이 회사 직원은 올해 1분기 기준 620여명으로 130여명 가량 증가했다. 주성은 올해 말 700여명까지 인력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해외 시장 확대와 신규 기술력 확보해 주력할 계획인 주성은 올 초 해외 고객 총괄 부사장에 피터 얀(Peter Yan), 미국 플라즈마소스 (Plasma Sources)의 대표이사였던 함 무영 박사를 엔지니어링 총괄 수석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더불어 지난달에는 대만 현지법인인 주성퍼시픽(JUSUNG PACIFIC)은 신입 GM으로 스테판 젱(Stefan Jenq)을 영입했다. 

최근 주성차이나는 제임스 영을 영업 및 관리 책임자로 임명하는 고급 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에피밸리는 올해 6월 영남대와의 LED 연구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총 35명의 교육인턴을 정직원으로 채용했다.

에피밸리는 정직원으로 채용된 35명의 연구원들의 경우 국내 LED칩 생산라인과 중국 LED합작법인인 3E세미컨덕터(3E SEMICONDUCTOR)에 전문 연구인력으로 투입될 계획이다.

한편 에피밸리는 지난 5월 LED 기술력 강화 및 국내외 LED 사업확장을 위해 LG전자기술원 그룹장 출신 노민수 박사를 에피밸리 LED 연구소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lazyhand@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