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건설연수단, 건설노하우 배우러 방한

세네갈 건설연수단이 17일 입교식을 가진 후 권홍사 회장(두번째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아프리카가 국내의 우수한 건설기술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왔다.

대한건설협회(회장 권홍사)는 17일 오후 3시 인천광역시 남동구 만수동 소재 건설기술교육원에서 20명의 고위 건설공무원으로 구성된 '세네갈 건설연수단'의 입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수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해 11월 한-세네갈 정상회담에 이어 올해 2월 세네갈 건설부와 체결한 '한-세네갈 건설협력 MOU'의 후속 조치로 대한건설협회 초청으로 이뤄졌다. 

세네갈 연수단은 건설분야 고위 공무원 20명으로 구성됐으며, 3주 동안 건설기술교육원에서 한국의 신도시 개발사례, 민관합동 개발사업, 건설사업관리, 건설정보화, 원가절감기법 등 대한 교육과 연수를 받는다. 또 이들은 국내 8곳의 건설현장 견학 및 각종 문화탐방으로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힐 계획이다.

권홍사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이번 초청연수 대상인 세네갈 건설공무원을 지한(知韓) 인적 네트워크로 활용해 향후 세네갈 정부발주 주요 건설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업체들의 참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 북서부에 위치한 세네갈은 관광 및 정보통신산업의 견실한 성장에 힘입어 양호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최근 적극적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해 인프라 건설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2006년 이후 이라크, 가나, 과테말라, 에디오피아, 중국, 우즈베키스탄 건설공무원 등을 초청해 건설기술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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