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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사장 집무실, 절반으로 줄어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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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8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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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료주의 타파 일환… 직원 근무환경 개선

   
 
크리스 테일러 인사 및 변화관리부문 부사장실에서 직원들이 회의를 나누는 한편 인사와 함께 담소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GM대우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GM대우가 사내 관료주의 타파에 나섰다.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는 최근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임원 집무실 크기는 대폭 줄이고, 직원 사무·휴식공간은 늘리는 ‘사무공간 개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전했다.

마이크 아카몬 사장의 집무실도 예외는 아니다. 이 집무실은 8월 여름휴가 기간 중 축소 공사를 완료, 이전에 비해 절반으로 면적이 줄었다.

크리스 테일러 인사 및 변화관리부문 부사장은 “지금까지 임직원에 할당됐던 공간을 보다 많은 직원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며 “휴게공간 확대와 회의실 추가 신설 작업도 병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선 지난 5월 아카몬 사장은 ‘관료주의 타파(Bureaucracy Buster)’ 프로그램을 도입, 사내 인트라넷을 통한 ‘CEO에게 고함’ 코너를 도입한 바 있다.

지금까지 총 3명의 ‘관료주의 타파 전도사’를 배출, 각각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고위 임원회의 시간 50% 단축, 업무 보고용 프리젠테이션 자료 10장 이내 제한 등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아카몬 사장은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직원의 불필요한 작업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임원진을 위한 업무가 아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업무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직원들에 당부했다.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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