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제조업 수출 지난해 세계 9위로 ‘상승’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8-18 11: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대한상의 분석…서비스 수출은 6단계 추락

(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한국의 제조업 수출이 지난해 세계 9위로 지난 2000년 세계 12위에서 3계단 뛰어 올랐다.

기업들의 제품 경쟁력이 높아진 덕분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세비스업 수출은 13위에서 19로 6단계나 추락했다.

이 같은 결과는 대한상공회의소가 18일 발표한 ‘최근 우리나라 수출구조 특징과 과제’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제조업 수출은 2000년 1723억 달러에서 지난해 3365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지만, 서비스업 수출은 같은 기간 297억 달러에서 559억 달러의 소폭 증가에 그쳤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GDP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0.7%로서, 미국(77.6%), 프랑스(77.2%), 영국(76.2%) 등의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한상의는 “지식기반서비스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관광·의료·교육 분야 인프라를 개선해 해외 수요를 유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대 중국 수출 의존도 상승’과 ‘IT-반도체-철강의 수출 집중도 심화’를 국내 수출 구조의 문제점으로 꼽았다.

보고서를 통해 대한상의는 “2000년에만 해도 미국·EU·일본시장이 수출의 절반을 차지했지만 2005년 이후 최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은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그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한상의는 지난해 국내 수출의 38.4%를 차지한 IT, 자동차, 철강산업의 집중화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

보고서는 “WTO의 통계 분석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도 이들 3개 산업을 주요 수출산업으로 하고 있어 앞으로의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하다”면서 “이들 산업에 대한 경쟁력 제고와 더불어 장기적으로 대체동력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lazyhand@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