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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개선 종목, 주가 상승률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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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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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상반기 영업이익·순이익 등 실적 개선 종목의 주가상승률이 시장평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는 코스피시장 상장종목 639개사 중 557개사를 분석한 '12월 결산법인 상반기 실적과 주가등락'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신규상장이나 상장폐지절차 진행, 분할·합병, 결산기변경 등 이유로 주가등락률 비교가 불가능한 종목을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

조사대상 중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336개사는 올 1월초에 비해 16.64% 주가가 상승했다. 이들 종목은 코스피시장 평균 수익률(4.29%)에 비해서도 12.35%포인트 더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영업이익이 감소한 221개사의 주가는 1월초에 비해 0.6% 하락했다. 코스피시장 평균수익률에 비해서도 4.89%포인트 낮았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제조용 클린룸 업체인 신성ENG가 전년 동기 대비 3910% 증가한 68억85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이 회사 주가는 연초에 비해 81.02%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장대비 초과수익률도 76.73%포인트에 달했다.

비료업체인 카프로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5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6% 증가했다. 이 회사의 주가상승률은 60%에 이르렀다.

순이익을 기준으로 할 때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순이익이 증가한 334개사는 연초 대비 16.46% 주가가 올랐지만 순이익이 감소한 223개사는 -0.17% 떨어졌다.

매출의 경우 영업이익과 순이익 등 다른 실적지표에 비해 주가상승률과 상관관계가 다소 떨어졌다. 조사대상 중 435개사가 매출이 늘었는데 이들 종목의 주가는 연초 대비 12.24% 상승했다. 매출이 감소한 122개사도 코스피시장 평균수익률보다는 낮았지만 주가는 1.09% 상승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실적과 주가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시장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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