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에서 최악의 점수를 받았다.
18일 AP-GfK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41%로 지난 4월(44%)에 비해 떨어져 취임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56%는 부정적으로 본다고 답했고 '경제가 악화됐다' 또는 '나아진 점이 없다'는 응답은 61%에 달했다.
취임 후 첫 18개월간 경제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기대하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답변도 3분의 1이나 됐다.
현재 경제상황이 '열악하다' 또는 '매우 열악하다'고 답한 비율은 전달 72%에서 81%로 높아진 반면 경기가 개선됐다는 평가는 12%에 불과했다.
오바마를 '평균적인' 또는 '뛰어난' 대통령으로 본 응답자는 지난 1월 42%에서 34%까지 줄었고 '훨씬 나쁘다'고 답한 이들도 38%나 됐다.
그러나 오바마에 대한 종합적 지지율은 49%로 변동이 없었고 그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는 답변도 82%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1~16일 미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4.5%다.
kirimi99@ajnews.co.kr[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