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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특집] 내 생활에 꼭 맞는 위험보장 "결합보험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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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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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고운 기자) 최근 손해보험사들의 결합보험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결합보험은 말 그대로 서로 이질적인 성격의 보험을 하나로 결합한 상품이다. 화재보험과 같은 일반보험과 상해보장을 묶거나, 운전자보험에 자전거보험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고객층 분석을 통해 고객이 함께 가입하는 상품들의 보장을 묶어 보험가입의 효율성을 높인 것이다.

기존 통합보험은 여러 가지 위험항목을 보장함은 물론, 나를 포함한 가족구성원을 함께 보장했다. 그에 비해 결합보험은 특정한 생활패턴이나 사고방식을 가진 고객이 필요로 할 수 있는 보장만을 묶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소규모 사업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의 경우 화재로 인한 재산손실과 함께 손님, 또는 거래처와의 분쟁 발생이 가장 큰 위험요인이다. 따라서 화재보험과 배상책임, 법률비용보험을 결합하는 것이다.

손보사들은 지난해 실손의료보험의 보장한도 축소로 절판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으나 동시에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성장을 이끌 새로운 상품이 필요해졌다.

이에 따라 기존 통합보험의 장점은 그대로 가져오면서 현재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결합보험을 출시하게 됐다.

여러 보장을 한데 묶어 관리가 쉽다는 통합보험의 장점을 살리고, 구조는 단순화해 보험료를 낮췄다.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자들의 보험료 부담을 최소화한 것이다.

소비자는 여러 개의 보험에 가입할 필요 없이 하나의 상품으로 넓은 범위의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꼭 필요한 보장만을 묶어 보험료도 비교적 저렴하다.

손보사 관계자는 "결합보험은 점점 까다로워지는 고객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다양한 보장과 가입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라며 "점차 다양한 상품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어 고객은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gwo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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